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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안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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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게 판매되는 리콜제품 이대로 놔두시겠습니까?

온라인 패트롤 서비스 운영으로 리콜제품 차단 선도

  • 온라인쇼핑 17조 8,615억원, 모바일 쇼핑 13조 1,577억원으로 매출 지속 증가
  • 무분별한 직구 및 가품과 위해제품 유통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커머스 기업
  • 이커머스 기업과 협회가 협업하여 온라인 패트롤 서비스 시범운영으로 리콜 제품 차단 기여에 앞장서고 있으며, 효율적인 차단이 기대됨

온라인 및 모바일쇼핑의 지속적인 성장세1)

온라인쇼핑과 모바일쇼핑은 지금 이 시간에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의 2023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살펴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1조 169억원(6.0%),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699억원(4.5%)이 증가하였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2)(43.3%), 음‧식료품(11.4%), 이쿠폰서비스3)(40.0%) 등의 영향으로 증가하였으며,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3.3%, 2조 3,773억원), 음식서비스(11.8%, 2조 1,070억원), 여행 및 교통서비스(10.3%, 1조 8,456억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취급상품범위별로는 종합몰의 거래액은 11조 905억원, 전문몰의 거래액은 6조 7,71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4%, 10.6% 각각 증가하였고, 운영형태별로 온라인몰의 거래액은 13조 6,219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2% 증가하고, 온․오프라인병행몰의 거래액은 4조 2,39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2.3% 증가하였다.

모바일 거래액

총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3.7%로 전년동월대비 1.0%p 감소하였으며, 음식 서비스(98.2%), 애완용품(81.3%), 아동·유아용품(80.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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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출처 : 2023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 통계청

직구 및 가품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커머스 기업

시장 규모가 증가한 만큼 최근 온라인쇼핑 업계에서는 다양한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해외 직구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상품을 거래하는 소비자와 사업자의 사기 피해액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눈에 띈다. 이러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피해에 대한 해결이 마땅하지 않다는 점이 문제이다.4)
또한, 최근 가품 관련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커머스 기업들도 다양한 대비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쿠팡의 경우 ‘로켓럭셔리’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을 직매입해 로켓배송에 나서겠다고 하였으며, 이러한 비즈니스는 가품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5) 하지만, 이커머스 기업들이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가품을 단속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지만 오픈마켓의 특성상 제품을 100% 검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가품문제가 거듭 발생하고 있으며6) , 이를 위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위해제품의 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안전 문제 대두

직구 및 가품 문제 이외에도 위해제품7)에 관련된 이슈 역시 끊이질 않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에서는 리콜제품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하여 상시 모니터링 및 안전성 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유통제품을 차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특히 해외에서 안전성 문제로 리콜된 제품이 구매대행이나 오픈마켓 사이트를 통해 국내에 지속적으로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안전 문제가 커지고 있다.8)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커머스 기업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공하는 OPEN API 연결을 통해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는 검사기관이 실시한 시중 유통상품 검사 결과, 위해상품인 경우 해당 정보를 유통사에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운영 중인 기업은 위해상품에 대한 자동 차단이 이뤄지나, 시스템이 도입된 유통플랫폼만을 대상으로 실시되므로 관리영역이 한정적이다. 또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모니터링 결과를 제공함에도 모니터링 담당자에 의해 2차 검증이 요구된다. 이에 일부 기업에서는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의 도입여부과 관계없이 위해제품을 차단하기 위해 RPA 도입 및 자체 모니터링팀을 구성하고 적극적인 수단 동원에 나서고 있으나, 다시금 막대한 투자비용과 초기 인력 투입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최근 큐텐에 인수된 위메프·티몬·인터파크에서는 TNS부서를 신설하여 모니터링 가용 인원을 늘려 위해제품 유통 방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커머스 기업과의 협업으로 온라인 패트롤 시범운영

최근 협회에서는 제품안전정보 오픈포럼 참여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 패트롤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패트롤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몰에 유통되고 있는 리콜제품을 모니터링하여 포럼 참여기업들에게 통보해주는 서비스로 참여 기업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기존의 텍스트 검색을 통한 리콜제품 판별 외 추가적인 수단을 활용하여 검색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이를 통해 기존에 검출해내지 못했던 오래된 리콜제품까지 찾아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개인사업자들이 유통하고 있는 스마트스토어 등에서의 리콜 제품 유통현황까지 탐색 결과를 제공하여 효율적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시범운영을 통해 약 258건의 리콜제품을 차단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실적은 2012년도부터 공표되어온 리콜 제품 중 일부 제품만을 상대로 테스트한 결과다. 현재 공표된 3,404개의 리콜제품을 대상으로 검색 범위를 넓힌다면 온라인 쇼핑몰에 등록되어있는 리콜제품을 대거 검증할 수 있어, 효율적인 차단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리콜제품만을 대상으로 진행하지만, 차후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불법·불량제품까지 차단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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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제품의 유통과
소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한국제품안전협회에서는
K-Safety를 통해
위해제품 모니터링 현황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 1) 통계청, 2023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
  • 2) 마스크 해제, 코로나 관련 규제 완화 등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 영향
  • 3) 온라인쇼핑의 꾸준한 수요 증가 영향
  • 4) 헤럴드경제, 늘어나는 해외직구 소비자피해, 해결책은(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0602000317)
  • 5) 이투데이, 쿠팡, 프리미엄 잡화·뷰티 시장까지 넘본다(https://www.etoday.co.kr/news/view/2251964)
  • 6) 아이뉴스24, ‘오픈마켓 가품’ 막을 수 없나(https://www.inews24.com/view/1570190)
  • 7)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른 리콜제품 및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른 불법·불량제품
  • 8) SBS뉴스, 해외서 리콜된 제품600건국내서 유통, 화장품·보온병 등유의(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098838)
  • 9) 도매매, 오너클랜, 도매토피아 등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올려놓아 판매하는 종합몰을 말하며, 제조기업과 유통사업자를 연결해주는 역할 및 직접 판매와 셀러툴 역할도 하고 있다.
  • 10) 사방넷, 샵링커, 플레이오토, 이설레스, 셀메이트, 이지어드민 등 여러 오픈마켓에 동시에 대량으로 상품등록을 시켜주는 통합관리 솔루션 기업이다.
  • 11) 공정거래위원회 통신판매사업자 정보(https://www.ftc.go.kr/www/dataOpen.do?key=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