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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알리' 어린이 제품 검사해보니…유해물질 최대 348배
- 서울시, 해외직구 첫 검사 결과…'지비츠' 등 어린이용품 22종 대상 -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신발 장식품에서 기준치의 348배에 달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해외 직구 상품에 대한 첫 안전성 검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하고 국내 소비자의 구매가 많은 품목을 매주 선정해 안전성 검사를 한 후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첫 검사 대상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수요가 많은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플랫폼(테무·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제품 22종이다. 국내 생산 제품은 포함되지 않았다.
검사 결과 어린이 슬리퍼·운동화 등을 꾸밀 때 사용하는 신발 장식품(지비츠) 16개 중 7개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가 기준치 대비 최대 348배 초과 검출됐다. 일부 제품에서는 납 함유량이 기준치 대비 최대 33배 검출됐다.
시는 앞으로도 시기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을 월별로 선정하고 3개 전문 시험기관과 협의를 거쳐 실제 검사 품목을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상에 대해 매주 유해성 검사를 한 뒤 결과를 공개한다.
출처: 연합뉴스(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