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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 분석
- 여전히 높은 위험, 가정 내 사고 다발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24년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는 16,409건으로 전년 대비 26.7% 감소했으나, 전체 안전사고 중 어린이 사고 비율은 19.2%로 여전히 높았습니다. 이는 총인구 대비 어린이 비율(10.9%)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연령별로는 걸음마기(1~3세) 사고가 3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학령기(31.6%), 유아기(18.6%), 영아기(14.5%) 순이었습니다. 인구 1,000명당 사고 비율은 영아기(10.3건), 걸음마기(7.5건)로, 연령이 낮을수록 사고 위험이 높았습니다. 사고 장소는 ‘주택’이 61.3%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특히 영아기와 걸음마기에는 가정 내 사고 비중이 각각 87.8%, 75.9%에 달했습니다.
주요 사고 품목은 ‘가구 및 가구설비’(27.2%), ‘스포츠 및 취미용품’(19.7%), ‘건축/인테리어 자재’(13.5%) 순이었으며, 세부적으로는 침실가구(11.8%), 바닥재(10.0%), 자전거(8.2%) 등이 많았습니다. 사고 유형별로는 ‘미끄러짐·넘어짐’(31.8%), ‘추락’(29.5%), ‘식품 섭취에 의한 위해’(10.6%)가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자전거 사고가 전년 대비 39.3% 증가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피해 부위는 ‘머리 및 얼굴’(57.6%)이 가장 많았고, 주요 증상은 열상, 타박상, 골절, 체내 이물질 등이었습니다. 사망사고는 2024년에는 없었으나, 최근 5년간 2건이 보고됐습니다.
위 분석에 이어 한국소비자원은 침대 추락 방지, 작은 물건·건전지 보관, 미끄럼방지 바닥재 사용 등 연령별 예방수칙을 상세히 안내했습니다.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정보는 소비자24, CIS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